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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1권 1~6

할아버지 베루스에게서.

좋은 성품을 배웠다. 그리고 화를 다스리는 일을.

아버지에게서는. (내게 남은 것은 그의 평판과 기억뿐이었다.)

겸손을 배웠다. 그리고 굳센 기질을.

어머니에게서.

경건함을 배웠다. 베푸는 일을 배웠다.

나쁜 짓을 삼가는 것만이 아니라 나쁜 생각까지 삼가는 일을.

그리고 검소한 살림을.

부자들이 사는 방식과는 한참 먼 살림을.

증조부에게서.

그는 나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집으로 좋은 스승을 불렀다.

이런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도 그에게서 알았다.

나를 길러 준 이에게서.

그는 경기장에서 녹색 편도 푸른 편도 들지 않았다.

검투 경기에서도 작은 방패 쪽도 큰 방패 쪽도 들지 않았다.

그에게서 또 배웠다. 수고를 견디는 것. 적게 바라는 것. 내 손으로 일하는 것.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는 것. 험담에 귀를 내주지 않는 것.

디오그네투스에게서.

하찮은 일에 마음을 쓰지 않는 법을 배웠다.

주술사와 요술쟁이가 주문이니 귀신 쫓는 일이니 떠드는 말을 믿지 않는 법을.

싸움 붙일 메추라기를 기르지 않는 법을. 그런 일에 빠지지 않는 법을.

바른말을 듣고도 견디는 법을.

그에게서 나는 철학과 가까워졌다.

먼저 박키우스에게 배웠다. 그다음은 탄다시스와 마르키아누스.

어릴 때 대화로 된 글을 써 보았다.

널빤지 침대와 짐승 가죽을 바랐다.

조지 롱(George Long) 1862년 영역본 · Project Gutenberg 15877 · 우주인 옮김

오늘 몫은 여섯 단락입니다. 이어서 다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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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이렇게 흘러요
1
오늘 나의 에너지

오늘 당신에게 건네는 한 마디가 먼저 놓여요.

2
오늘의 페이지

그 말을 품고 오늘의 한 쪽을 읽어요.

3
나의 한 줄

읽고 남은 말을 내 말로 한 줄 적어요.

그 한 줄이 별이 되고, 모이면 별자리가 됩니다.

우주인이 뭔가요

우리 주변의 인문학입니다.

우리가 주인공인 인생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인재입니다.

답은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천 년 전 사람이 적어 둔 문장을 오늘 읽고, 내 말로 한 줄을 남깁니다. 그 한 줄이 별이 되고, 모이면 별자리가 됩니다.

더 나은 내가 되면, 세상도 그만큼 나아집니다.

지금은 책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무엇이 될지는 여기 모인 사람들이 정합니다.

곧 열려요

같은 길

여섯에서 열두 분이 같이 걸어요. 그분들이 그날 쓴 한 줄이 바로 보입니다.

지금은 불을 켜는 중이에요.

내가 깊어진 만큼 세상도 깊어집니다

당신 곁의 우주인을 초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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